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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https://www.youtube.com/watch?v=PI8BXatcTyE

결국 중요한 부분은

  • 가족을 포기하고 나의 물질적 욕구 충족 VS 나를 포기하고 가족, 아이에 대한 헌신

이 두 개의 구도로 봤을 때 가족을 포기하고 나의 물질적 욕구를 채우는게 더 낫기 때문에 가정을 꾸리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데, 물질로부터의 행복보다 가족과 친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조금 더 중요시하는 문화를 만들면, 즉 가족과의 공존으로 나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면 극단적인 상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인 것 같다.

워라밸에 대해서 말할 때 ‘일을 덜하고 라이프를 늘리려고 하는 것 보단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런 것처럼 물질적 욕구과 가족도 완전히 상반된 것으로 생각하면 불행해지지만, 그 중간의 합의점을 찾는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바로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소유와 존재 중 존재를 추구하는 방향이겠지.

물론 이건 개인의 의지만으로 되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의지라도 가지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더 나은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 간접적으로든 궁극적으로든 인생의 질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가장 인상적인 댓글은 이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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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치관이라는 건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어서, 시간이 지나면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게 안타까운 점인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인생을 더 본질적으로 잘 즐길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가치관을 전염시키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나의 인생에 충실하면서 좋은 방향으로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