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60분의 시간을 본질적이지 않은 문제의 해결책을 생각하는데 사용한다. 결국 많은 사람이 문제가 주어지면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해결책을 차례로 종이에 적는다. 그리고 그것을 분류하거나 좁혀가는 데 60분을 사용한다. 그런데 한 시간을 다 써버린 시점에서 사실 답은 자신의 머릿속이 아닌 밖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구를 구한다’처럼 보통 사람의 기량을 초월한 문제의 답이 이미 머릿속에 있는 사람은 없다. 답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지금 보이는 세계 안에서 답을 구하기 위해 헤맨다. 왜일까? 그것은 사람은 답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불안을 억누르기 위해서 무엇이든 좋으니 답 같은 것을 손에 넣고자 한다. 이러한 습성이 자신의 기량을 초월한 문제를 푸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